사회 구성원에 의해 공유되는 지식·신념·행위의 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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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의 사용과 더불어 인류의 고유한 특성으로 간주된다. 문화를 구성하는 요소에는 언어·관념·신앙·관습·규범·제도·기술·예술·의례 등이 있다. 문화의 존재와 활용은 인간 고유의 능력, 즉 상징적 사고(언어의 상징화)의 능력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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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버넷 타일러는 저서 〈원시문화 Primitive Culture〉(1871)의 서두에서 문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문화는 지식·신앙·예술·도덕·법률·관습 등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습관의 총체이다." 이러한 개념 정의는 50여 년 간 인류학계에 큰 영향을 끼쳤으나 인류학의 발전과 더불어 문화의 정의는 더욱 다양해졌다. 미국의 인류학자 앨프레드 루이스 크로버는 저서 〈문화의 성질 The Nature of Culture〉(1952) 에서 '습득된 행동'을 비롯해서 '마음속의 관념', '논리적인 구성', '통계적으로 만들어진 것', '심리적인 방어기제' 등 문화를 구성하는 164가지의 요소에 대해 정의를 내렸다. 크로버는 문화를 행동으로 정의하게 되면 그 자체로 심리학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화는 '구체적인 행동으로부터의 추상이고 그 자체가 행동은 아니다'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크로버의 사고 방식에 따르게 되면 결혼식이나 도자기에서 추상된 것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인류학자 레슬리 A. 화이트는 〈문화의 개념 The Concept of Culture〉(1973)에서, 결국 문제는 문화가 실재인가 추상인가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과학적으로 해석하는가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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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문화는 상징적 사고라는 인간 고유의 능력에서 유래한다. 인간 이외의 동물에게 의미나 행위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예를 들어 타일러는 일찍이 저서 〈인류학 Anthropology〉(1881)에서 "가장 뛰어난 원숭이와 가장 열등한 미개인을 나누는 심적인 간극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상징 작용의 신경해부학적인 측면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인간은 매우 큰 뇌를 가지고 있다. 중추신경조직, 즉 전두엽(前頭葉)에 상징화의 능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전두엽이 어떻게 상징화를 행하는지, 또 어떤 특정 메커니즘에 의해 상징화가 진행되는지는 앞으로 밝혀져야 할 문제이다.
신경해부학적인 측면의 상징화 과정에 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문제가 많지만, 심적작용의 과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먼저 상징을 정신의 특정 진화단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간주할 수 있다. 심적작용의 진화단계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제1단계는 단순한 반사적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행동은 반응을 일으키는 사물의 성격과 유기체에 의해 규제된다. 예를 들면 빛에 의한 자극을 증가시킬 때 발생하는 동공의 위축이 이에 해당한다. 제2단계는 조건반사 단계이다. 파블로프의 실험에서 개의 타액선이 종소리에 반응하듯이, 이 단계에서는 자극의 성질에 따라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유기체가 경험을 통해서 획득한 의미에 의해 반응이 일어난다. 제3단계는 수단적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실험에 이용되는 수단(바나나, 막대기, 침팬지의 신경조직)에 따라서 외부의 사물에 대한 유기체의 통제 작용, 즉 행동 속에 새로운 요소가 도입된다. 마지막 단계는 상징의 단계로서 여기에서는 앞서 시사한 바와 같이 유기체의 행동이 형성되는 과정에 추상과 상징이 개입된다. 생물의 발전과 안전을 향한 생물학적 진화의 방향은 본능적 행동(예를 들면 유기체의 내적 성질에 의해 결정되는 반응)으로부터 아주 다양한 행동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다양한 행동 패턴은 개인과 한 세대에 의해 습득되어 다음 세대에 전달된다(→ 학습). 마지막으로 이는 사물의 체계(그 본질은 감각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의미임)로 발전한다. 이 체계가 바로 문화로서 인류가 만든 환경이자 상징화의 산물이다.
문화는 일단 확립되면 자체의 생명을 가지게 된다. 문화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되며, 그 기능은 인간이 사회 속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문화는 단순한 반사적 반응에서 생활의 안정과 지속성을 보장하는 고도로 진전된 수단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사회는 문화에 선행한다. 인류의 직계 조상은 사회를 유지했으나 문화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최근에는 유인원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가장 초기의 인간 사회에 관한 과학적 지식이 크게 늘어났다. 고생물학의 자료나 현존하지 않는 영장류에 대한 연구로부터도 이러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영장류의 지능은 나무 위에서 이리저리 옮겨다닐 때의 눈과 팔의 협동운동에 의해, 그리고 양손으로 먹이를 교묘하게 다룰 수 있는 능력에 의해 크게 향상되었다(→ 뇌). 이들이 나무 위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것은 삼림의 감소 또는 커진 몸집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프리카에 살던 원인(猿人) 오스트랄로피테쿠스( Australopithecus)는 두 발로 직립보행을 했다. 직립 자세는 팔과 손을 이전의 보행운동의 기능으로부터 해방시켜 여러 가지 도구의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도구를 사용하면서 눈과 손 및 사물과의 협동조정운동은 두뇌 특히 전두엽의 발달을 촉진시켰다. 그러나 고생물학적인 증거를 근거로 상징화(특히 언어)의 능력이 확실한 행동으로 표현된 시점을 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관습적인 도구의 사용을 통해 분절화된 언어의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두뇌발달이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추측만이 가능하다. 상징화가 영장류의 생활에 미친 영향은 혁명적이었다. 상징은 영장류의 존재에 새로운 차원을 더하게 된 것이다. 이제 도끼는 단지 물건을 찍는 도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권위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성관계를 맺는 일은 혼인이라는 사회제도로 발전했으며, 부모자식간·형제자매간의 관계는 도덕적인 책임과 의무의 관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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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인간 사회의 보편적인 특징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그 문화는 어느 특정한 사회와 지역의 문화(북아메리카 인디언인 세네카족의 문화, 에스키모 문화, 북아메리카의 평원 문화 등)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세네카 문화는 세네카족이 특정 시기에 발전시켰던 문화를 가리킨다.
어떤 문화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그 문화의 특정 형태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는 용어가 필요한데, 사회문화적 체계라는 말이 바로 그러한 용어이다. 사회문화적 체계란 부족이라든가, 현대 국가의 국민 등과 같은 자율적인 인간집단이 가지는 문화로 정의될 수 있다. 모든 인간 사회는 고유의 사회문화적 체계를 지니고 있고, 모든 사회문화적 체계는 전체 인간 문화의 구성요소, 즉 기술·제도·관념 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개개의 사회문화적 체계는 그 구조와 조직에 있어서 현저하게 다르다. 이러한 차이는 우선 자연자원의 차이에서 유래할 수 있다. 또한 언어나 도구의 제작 및 사용 등 다양한 활동의 발달 단계가 다른 데서 올 수도 있는 것이다. 사회문화적 체계의 분석이나 비교를 위해서는 각 인간집단의 생물학적 조건이 평등하다는 가정이 전제되어야 한다. 각 인종의 형질적인 요소가 과연 평등한지 불평등한지의 문제는 아직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지만, 선천적으로 부여된 조건에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차이는 외적인 문화의 강력한 영향과 비교하면 크게 고려할 만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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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위와 사고에 미치는 문화의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어떤 문화권에서 특정한 음식이 불결하게 여겨지면, 다른 음식은 전혀 없는 상황에서 그 음식이 아무리 많아도 인간은 굶어죽을 수 있다. 또한 불명예를 당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할복(割腹)해 죽을 수도 있으며, 총으로 자살할 수도 있다. 문화는 생명이나 죽음보다도 강한 것이다. 문화와 인성(人性)의 연구에서 가장 강조되는 측면은 개인의 인성이 문화적 환경 속에서 형성되는 과정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생물학적 요소도 개인의 인성 발전에 있어서 의미있는 결정요인이다. 따라서 개인의 인성은 생물학적 요인과 문화적 요인 양자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양자를 분리하는 것도, 특정 상황에서 각각의 중요도를 비교하는 것도 별 의미가 없다.
문화와 인성의 연구자는 전형적인 영국인이나 프랑스인 등과 같은 최빈인성(最頻人性)을 취급하게 된다. 그러나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생물학적·문화적 요인이 불변해도 개인의 인성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이 2가지의 불변요인의 범위 내에서 각 개인은 생활사적으로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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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족중심주의란 다른 문화를 자기 문화의 틀 속에서 해석·평가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러한 경향은 지리상의 발견 이후 유럽의 해외식민지 건설 시기에 특히 두드러졌다. 영국의 존 러벅 같은 인류학자는 모든 미개사회에는 종교가 없다고 했으며, 프랑스의 뤼시앵 레비 브륄은 미개민족이 '전(前)논리적 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미개인의 사고방식이 유럽의 문화와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저열하게 취급하던 식민지주의적인 정책과 사고의 산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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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적인 지식이 증가함에 따라 타문화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었다. 보편적인 욕구라 하더라도 문화에 따라 서로 다른 수단에 의해 충족되는 점, 도덕이란 도덕률 그 자체에 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인 행위의 규칙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인식되면서 각 문화는 그 문화의 맥락에 의해 이해되어야 한다는 견해가 나타났다. 어떤 문화에서는 도덕적으로 여겨지는 행위도 다른 문화에서는 비도덕적으로 취급되기도 하는 것이다.
문화의 제요소는 그 문화 전체와의 관계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문화상대주의의 견해는 각 문화를 더 뛰어나다거나 못하다고 평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편다. 즉 부계(父系)가 모계(母系)보다 더 뛰어나다고도 열등하다고도 말할 수 없고, 일부일처제가 일부다처제(또는 일처다부제)보다 발전된 결혼 형태라고 말할 수 없다면 각 문화의 우열을 다루는 것 역시 무의미한 일인 것이다. 물론 문화의 일부 가치는 측정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규준(規準)은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대의 유럽인이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보다 행복한지 또는 어른보다 아이가, 죽은 자보다 산 자가 더 행복한지는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고대 마야인의 문화가 태즈메이니아인의 문화보다 뛰어나지 못하다든가, 현대 영국의 문화가 중세 영국의 문화보다 뛰어나지 못하다고 한다면 상식적·과학적으로 완전히 위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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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는 측정할 수 없는 가치도 있지만 얼마든지 측정할 수 있는 가치도 있다. 문화는 생활의 안정과 지속이라는 목적에 대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어떤 종류의 문화는 다른 문화보다도 더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예를 들면 농경은 수렵이나 채집보다 뛰어난 식량획득의 수단이다. 인간의 노동생산성은 축력·수력·풍력·석탄 등의 에너지 활용과 기계에 의해서 크게 늘어났다. 또 어떤 문화는 다른 문화에 비해 질병치료에 더 효과적인 수단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우월성은 사망률에 의해 수량적으로 나타난다. 이외에도 측정과 평가가 가능한 문화의 가치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문화의 가치를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측정한다는 것이 아직 채집 단계에 있는 문화보다 산업화된 문화에 속한 개인이 더 행복하다든가, 이러한 문화에서 개인의 존엄성이 더 많이 보장된다든가 하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특히 강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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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회문화적 체계는 자연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에스키모를 보면 이들이 환경조건에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과거 단순한 환경주의 이론이 신화나 설화의 형태조차도 지세·기후·식물상 등의 요인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주장했으나, 이러한 설은 오늘날 더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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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파란 문화의 구성요소인 관습·신앙·도구·기술·설화 등이 한 민족이나 지역에서 다른 민족과 지역에 전해지는 것이다. 어떤 문화요소는 다른 요소에 비해 실용성과 이점이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문화로 전파되는 것이다. 한편 문화전파는 사막·산맥·바다(강) 등의 물리적인 장애에 의한 사회문화적 체계의 고립 정도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고고학적인 증거를 통해서 호박이 발트 해 연안에서 지중해 연안으로 전파되었으며, 초기의 금속 화폐가 근동(近東)지방으로부터 북유럽에 전파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밖에도 담배·옥수수·커피·고구마 등이 세계 도처에 분포해 있는 것은 문화전파의 좋은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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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접변이란 2개의 상이한 문화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문화요소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2가지가 있는데, 이중 하나인 문화전파는 정치적·군사적 힘이 거의 동등하고 문화의 발전 단계도 비슷한 부족이나 국민 사이에서 일어난다. 이와 달리 문화의 발전수준이라는 측면에서 서로 상이한 두 문화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화이식이 있다. 이러한 예로는 근대 유럽의 여러 국가에 의한 정복과 식민지화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고도로 발전된 한쪽의 문화는 아직 미발달한 문화에 강제로 유입된다.
19세기말부터 20세기초 민족학의 주요관심사 중 하나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간의 문화적인 유사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의 문제였다. 즉 피라미드의 건축, 미라 제작, 태양숭배 등의 여러 관념은 고대 이집트, 안데스 산맥, 유카탄 반도 등에서 상호 독립적으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일부 학자들의 주장처럼 이집트에서 발생해 아메리카 대륙으로 전파된 것인지를 놓고 논쟁이 일어났던 것이다. E. B. 타일러나 L. H. 모건 같은 19세기의 고전적 진화론자들은 인간의 정신은 어느 민족에서나 비슷한 진화단계에 있기 때문에 문화도 비슷한 수준으로 발달시킨다고 했다.
한편 엘리엇 스미스 등 '전파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인간은 본래 발명을 하지 않는 존재이며, 문화는 일단 한번 만들어지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일방적으로 한쪽의 주장만을 배격하거나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례에 따라 각각 견해를 달리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피라미드는 이집트와 아메리카에서 서로 독립적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아야 하는데, 두 지역의 피라미드가 그 구조와 기능에 있어서 현저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돌로 만들어졌고 안에 묘를 설치한 데 비해서, 흙으로 만들어진 아메리카의 피라미드는 신전으로 발전하는 토대가 되었다. 그러나 활·화살은 일단 발명된 뒤 차례로 다른 지역에 전파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발화법(發火法)의 경우에는 그 기원이 매우 오래되었으며, 발화 방식(충격·마찰·압착 등)이 매우 다양하다는 사실 때문에 분명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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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진화란 문화가 지속적으로 단순한 형태에서 복잡한 형태로 발전하는 과정을 말한다. 즉 시간적인 형태의 진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림문자는 전파라는 수단만으로는 알파벳 문자체계를 만들어낼 수 없다. 인류학자 타일러가 말했듯이 문자는 그림문자·상형문자·알파벳 등 몇 개의 단계를 거쳐 발전했다. 사회조직의 측면에서 볼 때 인간사회는 몇몇 가족으로 구성되는 지역집단에서 씨족이나 그보다 더 큰 집단으로 발전했다. 사회문화적 진화는 생물학적인 진화와 마찬가지로 구조의 분화와 기능의 특수화를 수반한다.
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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