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과 달님 등장 인물: 아들(달) 딸(해) 엄마 호랑이 해설자 챈트 합창단 (약 5명 정도) 해설 : 옛날 옛날에 홀어머니와 오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어머니가 이웃 마을에 일을 도와주러 갔습니다. 오누이는 하루종일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합창단: 누가 살고 있다구요? 엄마, 아들과 딸. 엄마, 아들과 딸. (오누이가 놀고 있다.) (점점 어두워진다.) 딸 : 엄마는 왜 여태 안 오지? 무서워 아들 : 걱정마. 엄마는 곧 오실거야 조금만 기다리자. 해설 : 어머니는 일을 마치고 서둘러 집에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날은 어두워졌습니다. 엄마 : 아이들이 기다릴텐데... 너무 늦었어.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난다) 호랑이 : 어흥! 떡 하나주면 안 잡아먹지. 엄마 : 오 맙소사! 여기 있어요! (엄마는 떡을 주고 재빨리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호랑이는 떡을 삼키고 그녀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호랑이 : (강한 목소리로) 어흥. 맛있군. 떡 하나 더 주면 안 잡아먹지! 엄마 : 오 제발. 이 떡은 우리 아이들 몫이에요. 제발 나를 보내주세요. 합창단: 이 떡은 우리 아이들 몫이에요. 이 떡은 우리 아이들 몫이에요. 제발 나를 보내주세요. 제발 나를 보내주세요. 호랑이 : 어흥 엄마 : 도와주세요! 해설 :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어머니는 아직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점점 불안해졌습니다. 딸 : 왜 엄마가 이렇게 늦는 거야? 너무 무서워. 아들 : 진정해. 동생아. 그래, 우리 노래부르자. (오누이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 그 순간, '달각달각' 문고리를 흔드는 소리가 났습니다.) 호랑이 : 얘들아, 빨리 문 열어라, 엄마야! 딸 : 와, 엄마다! (누이동생은 문을 열어 주려고 깡충 뛰어 일어났습니다.) 아들 : (여동생을 잡으며) 기다려! 저 소리는 엄마 목소리가 아니야! 호랑이 : 감기가 들어서 목이 쉬었단다. 아들 : (큰 소리로) 그럼 손을 한번 내밀어 봐요! (창호지를 뚫고 커다란 손이 불쑥 들어 왔습니다.) 딸 : 오 이런! 엄마 손이 아니잖아! 호랑이 : 엄마가 오늘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손이 거칠어 졌단다. 문을 열어라. (아들은 창호지 구멍으로 밖을 보았습니다.) 아들 : 호랑이다! 도망가자! 해설 : 오누이는 집 옆에 있는 큰 나무로 올라갔습니다. 합창단: 도망가라, 도망가라. 큰 나무 위로 올라가라. 큰 나무 위로 올라가라. 호랑이 : (문을 부수고 들어가며) 내 먹이들이 어디 갔지? (주위를 살피며) 아하! 저 나무 위에 있군. 딸 : 저길 봐! 호랑이가 우리를 따라오고 있어. 어떻게 하면 좋지? 아들 : 오, 안돼! 우리 기도하자. 오누이 : 하느님! 제발 우리를 구해 주세요. 우리에게 동아줄을 내려 주세요.합창단: 하느님, 우리에게 동아줄을 내려 주세요. 우리에게 동아줄을 내려 주세요. (하늘에서 스르르 동아줄 한 가닥이 내려왔습니다.) 호랑이 :오, 하느님! 저에게도 동아줄을 내려 주세요. (두 번째 동아줄이 내려온다.) 호랑이 : 하하, 기다려라 내가 간다! 해설 : 그러나 그것은 썩은 동아줄이었습니다. 호랑이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오누이는 동아줄을 타고 계속해서 위로 올라갔습니다. 합창단: 오누이는 하늘에 있습니다. 딸은 해님이 되었고 아들은 달님이 되었습니다. 해를 보세요. 달을 보세요. 그들은 하늘에서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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