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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는데 필요한것은 무엇인가?

by 예술융합영어디렉터 2005. 10. 4.
공부를 하는데 필요한것은 무엇인가?

1. 공부를 하는 자의 기본자세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교과서, 참고서, 환경, 힉원, 선생님, 학교, 적성, 독서능력, 독서량, 암기력, 지능, 기초실력,

 사 고력 등 수없이 헤아려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의 자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가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가짐

 하면 단순히 공부하려고 굳은 결심을 하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것은 큰 잘못이다.

 역설적이게도 공부는 하기 이전에 이미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부 그 자체에 대한 많은 연구를 통해 전략과 전술을 찾아내야하며 이를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공부를 하기 위해 어떻게 연구하고 노력하는가.


 연구는 Question으로 시작되며 그 답을 확인해가는 과정을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또는 학교생활에서 잘 모르는 것 가운데 이것만은 꼭 알고 싶다는 것이 있으면 그것에 대하여 쉽게 답을 구하려 하지 말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양하게 답을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 해결방안을 생각해보고 자료를 모으고 답을 추정해보고 추정한 답을 실제로 확인해보고 하는 과정을 반복해 나가는 것이 연구이다.


여기에서 연구는 공부를 하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무엇인가를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이다.


그러면 노력은 무엇인가?

노력은 먹고 입고 자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다.  먹고 입고 자는 것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 그러면 자연히 여분의 시간이 남게 되고, 이러한 시간을 연구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 그것이 바로 노력이다.


따라서 연구의 초보자들은 우선 먹고 입고 자는 시간을 줄이는 계획을 나름대로 생각하여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한 대강의 요체만 밝히면 다음과 같다.


  * 식사량을 가급적 자연식 소량으로 한다.

  * 중간에 허기가 느껴지면 군것질 대신 생수로 대신한다.

  * 옷의 유행에 민감해 하지 않는다.

  * 자신의 외모에 너무 많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 일찍자고 일찍 일어난다.

  * 자신의 몸을 되도록 청결하게 유지한다.

  * 자는 시간을 되도록 짧게 하려고 노력한다.

  * 잠자리는 항시 정해놓고 정갈하게 하며 외박은 삼간다.

  * 산책과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이상의 모든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것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에 실패할수록 그만큼 공부는 멀어지는 것이다.

 

2. 개념의 형성 과정과 의미의 추구

공부의 기본은 간단히 말하여 개념을 정교하게 다듬어가는 과정이다. 그리하여 개념을 통해 의미를 유추해내고 그에 따른 바른 몸가짐이 형성되어가는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여, 의미가 나의 사고과정에서 이해되고 재해석되고 다른 의미와 연결되고 통합되고 새로운 의미로 변형되고하는 일련의 과정이 전개됨으로써 공부라는 것이 진행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의미란 무엇인가? 개념은 의미를 담는 틀이다. 그물망이 조밀할수록 작은 고기가 담기고 성글수록 큰고기가 담기며, 클수록 많은 고기가, 작을수록 적은 양의 고기가 담길 수 밖에 없듯이, 의미 역시 개념의 구조에 따라 많은 차이를 나타내게 된다. 즉 개념의 구조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는 것이다. 이것은 처음에는 명료함을 갖추지 못하지만 점차 학습량이 증가함에 따라 정교화된다. 따라서 '개념형성'은 공부를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개념형성을 위한 실제적인 방안은 다양한 사전과 친숙해 지는 것이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자신의 주변에는 언제나 국어, 수학, 과학, 영어, 한자, 백과, 인명, 역사, 철학 등 다양한 사전을 비치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3. 독해와 공부의 관계

공부를 함에 있어 독서는 근본 바탕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독서의 양과 질은 독해능력에 달려 있다. 책을 읽고 뜻을 헤아리는 과정이 얼마나 진솔하게 이루어지는가에 따라 공부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뜻 즉, 의미 그 자체이지만 그것은 문자라고 하는 그릇에 담겨져 있으며, 그 담겨져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과정이 독해인 것이다.


그러나 독해는 흔히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그릇에 담겨있는 것을 떠내어 먹는 것과는 달리 문자를 넘어선 의미를 찾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하는 두가지 유형의 기술이 요구된다.


우선 문자를 넘어선 의미를 찾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문자가 무엇인가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자는 단순히 뜻을 담는 도구라는 점을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예컨대, 문자로써 意味, meaning, 뜻 등을 보면 이들이 모두 동일한 것이나 표현양식은 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문자의 자의성이라고 한다. 즉, 나타내려고 의도하는 바와 그를 나타내는 표현 양식에 필연적인 논리적 관련성이 없는 것이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문자는 단지 뜻을 나타내는 도구일 뿐이다. 도구는 필요한 경우에 그 유용성이 있는 것이며 필요가 없어지면 당연히 도구 역시 필요가 없는 것이다. 같은 일을 하는 경우라도 도구에 따라 능률이 다르듯이 문자 역시 뜻을 얼마나 잘 나타내는가에 따라 도구로써의 가치를 평가 받을 뿐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문자가 아니라 그것이 나타내려 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깨닫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것도 문자로 깨닫는 단계에 머무르고 만다. 깨달음을 문자에 한정할 때, 진정한 뜻은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이해의 첫 단계에서 그를 나타낸 표현이 아닌 문자에 의한 다른 표현으로 바뀌어짐이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참다운 이해의 끝은 어디까지나 문자가 아닌 그 무엇이다. 이것은 문자로 담을 수가 없기에 그냥 '이것'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이때, 문자로 담을 수 없는 이것을 깨닫는 것, 바로 이것을 문자를 넘어선다고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내면화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 역시 앞서 설명한 문자를 넘어섬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것이나 그 나타냄이 다른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면화란 일체감의 형성을 의미한다.

흔히 인식의 과정 자체가 인식주체와 객체간의 관계가 형성됨으로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일정한 인식, 즉 이해가 이루어진 후에도 주체와 객체간에 이러한 관계가 계속 유지되는 경우가 일반적 사례이다. 그러나 이해가 깊어질수록 인식 대상은 자신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되며 이것이 극에 달하면 결국 자신과 하나가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내면화된 상태이다.

따라서 이처럼 주체와 객체간의 거리감은 이해 정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 것으로 이것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역시 철저한 독서 뿐이다


4. 공부와 문제의식

공부를 논하려고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제중의 하나가 바로 의문이다.

의문은 대개 무엇을 모르는 현상과 연관지어 생각하는데 이것처럼 철저하게 의미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도 없다.

왜냐하면 의문은 배움의 출발점이 됨과 동시에 도달점에 대한 정보를 암묵적으로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의문의 요점, 즉 보충할 점이 무엇인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하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을 요구한다.

 

예컨대, 100M 달리기 능력이 부족하여 이것을 향상시키려면 현재 자신의 기록은 어느 정도인데 이것을 얼마나 더 신장시킬 것인가 그리고 100M의 출발선과 도달점을 정확하게 규정해 놓고 하루 어느정도 달리기 연습을 할 것인가 등을 정하는 것이 주요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처럼 해결할 문제와 그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해질수록 최종적으로 얻으려 하는 결과는 앞당겨지게 된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읽는 독서와 그렇지 않은 차이는 크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책을 이것저것 우선 읽으려 한다. 그러나 잘 진행될 리가 없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책이란 단 몇 페이지를 읽는 데에도 엄청난 인내를 요구한다. 아무리 문제 의식이 투철한 가운데 책을 읽는다 해도 책이 저절로 읽혀지는 것은 아니다. 이 역시 인내가 요구된다. 하지만 비록 전자와 후자가 똑같은 인내가 요구된다고 해도 그 본질은 전혀 다른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어떻게 다른 것인가. 전자는 인내를 강요당하는 것임에 반해 후자는 그것을 스스로 자청한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따라서 동일한 인내에 부딪친다 해도 이를 극복하는 능력에 자연히 차이가 드러난다. 왜냐. 그것은 뚜렷한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점은 표면상으로는 같다고 해도 실제적으로 독서후에 엄청난 차이를 유발한다. 전자는 마음에 부담이 가중되는 반면 후자는 그 부담을 다소라도 덜어내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공부를 한다는 것은 이러한 마음의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다.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그러한 마음의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을 이어나감으로 해서 일정 기간이 흐르게 되면 남들이 함부로 흉내낼 수 없는 단계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 공부다.


따라서 공부는 어찌보면 그저 하나의 습관이다. 날마다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일과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런데 어쩌다 큰 마음 먹고 공부를 하려 한다면 그 어려운 제반 공부의 단계를 어찌 쉽게 밟아 나갈 수 있겠는가?


더욱이 공부의 초보자들은 설령 문제를 의식한다고 해도 우선 그 답을 찾으려 조급해 한다. 그보다는 기존의 문제를 더 정교하게 다듬고 한번 더 확인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의문을 해결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앞서 '공부는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문제를 찾는 과정'이라 한 것이다. 


5. 논술의 기초와 공부

무엇보다 공부를 하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뜻을 얻기 위함이다.

앞의 공부 단계에서 마음 다듬기, 개념형성 하기, 독해, 의문찾기 등에 관하여 언급한 것은 모두 이처럼 뜻을 제대로 얻기 위한 일정한 단계인 것이다.


그런데 뜻을 얻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자신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러한 받아들임은 내어보냄을 통해 순환을 이루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이것은 마치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일정한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소화한후 배설하는 순환과정이 이어짐과 같은 이치이다.


뜻을 받아들임에 있어서도 똑같은 이치가 적용된다. 아무리 많은 뜻을 알고 싶다고 해도 하루아침에는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설령 할 수 있다고 해도 반드시 밖으로 표출해 내는 과정이 이어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이때 그 받아들인 뜻을 표출하는 과정이 바로 논술인 것이다. 따라서 논술은 공부하는 사람들에 있어 절대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과정이다. 역으로 말하여 논술을 잘하면 할수록 또 다른 뜻을 받아들일 수 있는 터전이 마련 되는 것이다. 물론 받아들인 뜻을 표출하는 방식이 논술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논술에서 처럼 글자 이외에도 소리, 모양, 색깔, 개인적 기능, 행동 등 다양한 통로가 있으나 적어도 무엇인가 공부를 하고자 뜻을 가다듬은 사람들은 논술이외의 방법이 없다. 일부 배움이 뛰어난 분들이 오로지 자신의 언행만으로 뜻을 나타낸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극히 제한적인 예에 불과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논술의 중요성은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논술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이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논술하면 우선 대학입시와 연관을 지으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하지만 논술은 사실 대학입시에 한정하여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것은 논술을 도구화할 가능성을 높게 지니기 때문이다. 논술의 요체는 자신이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어떤 의미를 표현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 그것을 단지 글로 정교화하여 나타낸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두가지 사항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 자신도 모르게 무엇인가 표현하고 싶은 충동이 있다는 점.

  둘째, 오로지 글로 나타내어야 한다는 점.


이러한 점들은 바른 논술을 익혀가는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 되는 것이기에 반드시 익혀두어야 하는 사항이다. 이들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논술하면 떠올리는 생각이 그 형식이다. 예컨대, 서론, 본론, 결론, 두괄식, 미괄식, 문제제기, 논리전개, 요약정리 등 다소 혼란스러운 제반 형식에 얽매이게 된다. 어떠한 의미에서 이러한 형식에 따르는 부담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사람은 영원히 논술과는 인연을 끊어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늘 이순간부터 이러한 마귀의 악령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논술에서 요구하는 것은 오로지 문제의식과 언어능력 뿐이다. 우선 문제의식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해결해야할 과제와 방법을 동시에 지니는 것이지만 여기 논술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보다 정교화해가는 과정을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기까지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만 기억하면 좋을 듯 싶다.

논술이나 공부 모두가 다 문제의식이 물론 중요하지만 논술에 있어서는 특히 언어능력이 중요하다. 언어능력은 크게 표현력과 이해력으로 구분되는데 이해력은 표현력의 기초가 된다. 아무리 표현하려고 해도 이해력이 부족하면 표현력 역시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논술에 실패하는 이유가 논술형식을 익히지 못해서가 아니라 바로 이해력의 부족 때문이다. 이해력은 적용, 분석, 종합, 판단, 평가 등의 제반 실력이 요구되는 것이나, 일반적으로 독서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명료한 문제의식과 독서를 통한 일정한 이해력의 구비는 이미 논술의 대부분을 이룩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남은 부분은 글자로 표현하는 능력인 바 이것은 설득과 주장이 요체가 된다. 물론 중요한 것은 주장이지만 양자가 동전의 앞뒤와 같은 것이기에 반드시 그렇다고만은 할 수없다. 다시말하여 설득을 잘 한다는 것은 주장을 잘한다는 것이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이를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기에는 논리, 근거, 예증의 세 가지 요소가 중요하다. 쉽게 말하여 논리는 일관성이 핵심이며, 근거는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며, 예증은 관련실제사례이다. 따라서 자신이 주장하고 싶은 내용을 글로 써내려 갈 때, 자신의 주장이 이랬다 저랬다하지 않는가, 누구나 인정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가,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났으며 일어나고 있는가 등의 세가지를 주로 살펴야 하는 것이다.


예컨대, 환경을 살리기위해서 경유사용 자동차를 줄이자는 주장을 하고자 한다면 각종 자동차도로를 더 많이 확충하자고 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논리가 서지 않기 때문이다. 주장의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유자동차의 매연량과 휘발유 자동차의 매연량의 차이와 차량등록 대수비율을 제시하여야 한다. 또한 자동차 매연이 심한 지역의 죽어가는 동·식물은 물론 인간이 겪는 고통의 실제사례를 제시하여 그 폐해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밝혀야 하는 것이다.


이상의 제반 능력을 골고루 갖춘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공부를 한다는 것자체가 이미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는 것인 만큼 모두가 노력하여 누구나 어느정도의 논술실력을 갖추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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