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인을 떼자 순교자들이 나타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자신들을 신원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여섯 번째 인을 떼자 온갖 재난이 일어납니다. 그동안 폭력과 불의를 행한 이들은 두려움에 싸입니다.
☞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9 When he opened the fifth seal, I saw under the altar the souls of those who had been slain because of the word of God and the testimony they had maintained.
10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10 They called out in a loud voice, "How long, Sovereign Lord, holy and true, until you judge the inhabitants of the earth and avenge our blood?"
11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11 Then each of them was given a white robe, and they were told to wait a little longer, until the number of their fellow servants and brothers who were to be killed as they had been was completed.
☞ 누가 능히 서리요
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12 I watched as he opened the sixth seal. There was a great earthquake. The sun turned black like sackcloth made of goat hair, the whole moon turned blood red,
13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13 and the stars in the sky fell to earth, as late figs drop from a fig tree when shaken by a strong wind.
14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옮기우매
14 The sky receded like a scroll, rolling up, and every mountain and island was removed from its place.
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
15 Then the kings of the earth, the princes, the generals, the rich, the mighty, and every slave and every free man hid in caves and among the rocks of the mountains.
16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16 They called to the mountains and the rocks, "Fall on us and hide us from the face of him who sits on the throne and from the wrath of the Lamb!
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17 For the great day of their wrath has come, and who can stand?"
☞ 묵상 도우미
총담(12절) 검정색 염소 털이나 말의 긴 꼬리털 혹은 검은 천. 이는 상복으로 쓰이거나 슬픔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곤 했다.
선 과실(13절) 덜 익은 과실
본·문·해·설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6:9~11)
다섯 번째 인 심판은 구체적인 심판의 내용이 아니라 신원을 구하는 순교자들의 기도입니다. 그들은 정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순교자들의 기도는 심판을 더욱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세상을 향한 미래의 종말론적 심판은 순교자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순교자들의 신원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주체들에 대한 심판의 정당성을 제공합니다. 하나님은 큰 소리로 신원을 호소하는 그들에게 순교자들의 수가 차기까지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그들이 기도하는 순간이 당장 최후의 심판의 때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과 둘째, 그날까지 하나님의 백성은 고난과 죽음을 각오하고 예수님의 충성된 증인으로 살아가야 함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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