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작은 공화국
가정은 사회의 가장 작은 기초 공동체임과 동시에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작은 공화국이라고 한다. 남편은 이 공화국의 임금님이시며, 할머니는 대비마마, 아내는 중전마마, 아들은 황태자이며, 딸은 공주마마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지체 높으신 분들만 살고 있기 때문에 서민적인 멋이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실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어려움을 해소시켜 주면서 구성원들을 하나의 맑은 정신으로 묶어줄 수 있는 것이 여가선용을위한 취미활동 이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한 삶의 문제를 떠나 각자가 즐기는 것이 있을 때 즐거운 우리 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취미는 먼저 혼자 즐길 수 있는 것이라야 진짜라 할 수 있다. 오락은 함께 즐기는 팀 플레이(Team - Play)라면 취미는 혼자서 즐기는 것이다. 취미활동은 마음을 넓게하며 인생에 여유를 주기 때문에 취미활동이있는 가정에는 함께 기뻐하는 최대 공약수가 있는 가정이 되기도 한다. 어떤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스러울까? 원칙이 있을 수는 없다. 구성원의 나이와 학력과 생활수준에 맞게 각자가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 배워서 남주나 ⊙ 마음만 먹으면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가까운 곳에 사회교육센타 나 대학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 언론사에서 실시하는 문화교실.시나 구청 에서 운영하는 새마을 학교, 기타 단체에서 운영하는 여서대학 등 얼마든지 있다. 시간도 내가 만들기에 달렸다. 일단 배우고 나면 힘이 된다. 힘은 쏟은 만큼 자신에게 유익과 기쁨으로 보답하는 법이다. ⊙ 운동 하나쯤은 배워두는 여유⊙ 학창 시절에 했던 것도 무방하다. 탁구,정구, 볼링, 궁도, 에이로빅, 배드민턴, 테니스 수영,골프.. 프로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기본기 정도를 마스터한 아무추어 실력이면 족하다. 가족중에 누군가가 이 분야에 관심을 둘 때 다른 가족도 관심을 나타낸다. 운동은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 시작했으면 중도에 그만 둘 것이 아니라 끈질긴 계속성이 있어야 한다. 보약이 별 것인가? 진짜 보약은 운동 그 자체일 수 있다.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잖은가? ⊙ 악기 하나쯤은 다룰줄 아는 여유 ⊙ 옛날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고 싶어도 악기가 없었던 시절의 이야기는 이제 과거의 한 역사일 뿐이다.지금 시대에 살면서 하나를 다룰 줄 모른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당신도 할 수 있다 어머니가 먼저 시작해 보라. 그러면 아이들도 따라서 하는 법이다. 부모는 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에게만 강요하기 때문에 짜증을 내는것이다. 함께 살고 있는 아디르이 악기 하나를 다룰 수 없게 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부모의 잘못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걸음마 연습을 시킬 때 왜 걸음마 연숩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아이들이 이해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옳은 일이라고 믿었기에 강권적으로, 반복하여,끈질기게 시켰지 않은가? 어릴 때 악기를 배우게 할 때도 이런 인내와 의지가 필요하다. 이렇게 자녀들과 어머니가 관심을 쏟을 때 아버지의 마음도 움직인다. 바로 그때를 놓치지 말고 서툴기는 하지만 함께 각자가 배운 악기로 가족연주회를 기획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야무진 꿈이 이루어질 날을 기다리면서.... ⊙ 외국어 하나라도 배우는 여유 ⊙ 사람이 모국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 하나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신바람 나는 일인지 모른다 부부가 함께 시작해 보라. 바보상자 앞에서 보내는 시간의 얼마만 이라도 쪼갠다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급한 마음은 금물이다. 지금까지 하지 않으면서 살아온 과거의 시간의 절반만 투자해도 확실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핑계를 댈 필요는 없다.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가 아는가? 언젠가 그 실력을 발휘할 날이 꼭 올 것이다. 알아서 손해될 것도 없다. 아는 것이 힘이기 때문이다. 힘을 축적해 보라. 그 힘도 사랑의 힘이 될 수 있다. ⊙ 작은 가정 채소밭이 있는 여유 ⊙ 정원이 있다면 그일부를 사용할 수 있다. 없으면 베란다의 한 면을사용해도 무방하다. 그것도 안된다면 집안을 살펴보면 활용할 공간을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작은 상자들을 모아 비닐을 깔면 된다. 겉 모양은 가족 공동체가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낡은 옷의 일부를 이용해도 될 것이다. 그것도 어렵다면 화분을 여러개 준비해도 무방하다. 상추를 갈고, 파를 심고,고추를 심고, 오이, 시금치... 그것도 거두어 들이는 날 온가족이 함께 모여 사랑의 음식을 먹어 보자.가까운 이웃을 초청한다면 더욱 멋진 하루가 되지 않겠는가? ⊙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받는 여유 ⊙ 주말이나 기타 휴가나 방학이 시작되는 날 가정 게시판이나 현관에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받도록 배려해 보자. 어쩌면 가족들의 입맛의 동향을 파악하는 소중한 여론조사가 될 것이다. 각자가 주문한 음식을 만든 후에는 식탁에 차려 놓은 후 작은 종이에 해당되는 음식값을 적은 후 각자의 용돈에서 내도록 한다. 음식을 먹은 후에는 서로의 느낌을 이야기 해 보자. 즐거운 가정은 거창한 어떤 것에서 찾으려 하지 말자. 가정의 즐거움은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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