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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자리" 전문가 좌담회

by 예술융합영어디렉터 2006. 1. 18.

"아버지자리" 전문가 좌담회


<新「아버지자리」찾기> 전문가 좌담회

그동안 아버지 역할회복에 관심을 갖고 사역해 온 덕수교회 손인웅목사,두란노 아버지학교의 김성묵집사,기윤실 좋은아버지모임의 신산철대표를 초대, 「아버지의 역할회복」이란 주제로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좌담회를 가졌다.

▲손=아버지는 가정의 책임자이며 통솔자입니다.가족을 위험으로부터 보호 하고 자녀에게 신앙교육을 시키는 「가정의 랍비」라고 할 수 있지요.그러나 자녀에게 성경을 읽어주며 가르치는 아버지의 모습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바람직한 아버지상 역시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통솔하는 지도자의 모습입니다.그러나 이런 모습은 우리사회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김=우리나라가 최근 국가적 존망에 서게 된 것은 남성의 지도력 부재에 있다 고 봅니다.요즘 출판 문화계에서 「고개숙인 아버지」신드롬이 일고 있지만 아버지는 동정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산과 바다와 같은 존재가 돼야 합니다. 저는 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렀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해봤습니다. 삶의 원천과 지표가 되는 하나님께서 그 권한을 아버지에게 위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과거의 아버지들은 직장에서 성공이 인생의 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녀에게도 어떤사람이 되라고 말하기 보다 출세하라고 말했지요.그러나 직장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가정에서 설자리가 없는 것이 요즘 아버지들의 현주소라고 봅니다.이제 우리는 아버지의 역할을 배워야합니다.

▲손=아버지의 역할을 배우기 위해서는 모범적인 가족들과 만나 경험을 나누 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특히 아버지역할 회복하는데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 합니다.아이들에게 용돈을 주거나 의사결정을 할 때 아버지를 통해서 하면 아버지의 권위가 살아나지요.또 아버지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도 어머니를 통해서 하면 어머니의 권위를 살려줄 수 있습니다.부부가 서로 노력해서 역할을 찾아야 합니다.

▲김=역할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저는 아버지학교 에서 배운대로 아내와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매일 축복기도를 합니다.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배워야 하는데 만약 부모로부터 배울 수 없다면 교회에서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그런 의미에서 잘 훈련된 부부가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신=5월 한달동안만 가정설교를 하는 한국교회의 현실이 문제입니다.교회 강단에서 가정회복을 위한 설교를 선포해야 합니다.또 지역의 아버지들이 모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면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됩니다.교회 내의 순,구역모임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이런 분위기를 사회전반에 확산시켜야 합니다.아버지가 지역사회의 제사장직분을 감당하는 것은 교회부흥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손=한국교회의 3분의 2가 여성입니다.성경지식이나 기도능력,교회활동의 열정도 아버지들보다 어머니들이 월등하지요.교회프로그램에서 아버지들의 신앙향상을 시켜줘야합니다.아버지가 신앙적 지도력을 발휘해야 자녀들이 아버지를 따르게 됩니다.아버지를 다시 살리는 목회가 시도돼야합니다.

▲김=어머니가 변하면 가정이 변하듯 아버지가 변하면 사회가 변합니다. 구역 예배도 여자들만 모이지 말고 남성들의 참여도 필요합니다.더욱 중요한 것은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삶을 보여주어야 합니다.「마지막 선교지는 내 가정」이라는 마음으로 성결한 삶을 보여 줄 수있어야 합니다.

▲손=역할회복을 위해선 아버지 자신이 노력해야 합니다.자녀와 가정이 중요 하다는 것을 자각하고 자녀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아버지의 권위는 어디서 나올까요.철학과 가치관에서 권위가 만들어진다고 봅니다.늘 지쳐있고 텔레비전을 보거나 잠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성경읽고 기도하는 모습,몇분이라도 책상에 앉아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요.그러면 저절로 권위가 생깁니다.

▲김=아버지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아마 『아버지 존경합니다』란 말일 것입니다.청년부예배 때 간증을 들어보면 아버지에 대한 상처나 미움으로 선교헌신 못하는 사람,결혼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아 놀랐습니다. 저도 예전에 일밖에 몰랐습니다. 아이들 크니까 시간이 서로 없어 대화하기 어려워 편지를 씁니다.군입대하는 장남에게 편지 다섯장을 썼어요.작은아이가 대학입시에 떨어졌을 때도 편지를 썼어요.『하나님의 특별하신 인도가 있을 것이고 대학이 전부가 아니란다』는 내용으로 썼는데 큰 위로 가 됐다고 하더군요.

▲손=자녀들은 아버지로부터 보호 받으려는 욕구가 있습니다.이런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선 짧지만 밀도있는 대화를 해야합니다.저는 아이와 씨름을 많이 했어요.나를 이기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고 말하던 아들이 고등학생이 돼서 나를 이길 수 있는 힘이있었죠.저를 번쩍들었지만 도로 내려 놓더군요 .지금은 유학중인데 어린시절 몸부비며 씨름했던 것이 어떤 말보다 더 깊은 대화였다고 말합니다.

▲신=생활에서 아버지가 솔선을 보여야 합니다.늘 아이들 수준에 맞는 책을 읽고 토론해 줄 수 있어야 하지요.또 검소한 생활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저희 가정은 일명 티태통(티끌모아 태산)이란 저금통을 만들어 연말이면 모은 돈을 이웃을 위해 쓰고 소외된 곳을 찾습니다.

▲손=우리 가족은 매년 가족수련회를 합니다.지난 휴가때도 자녀들이 있는 미국에 2주동안 머물며 가족수련회를 했어요.매일 성경공부와 기도,찬양을 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기도했어요.가족수련회를 하면 가족의 유대감이 높아 지요.가족의 신앙문제를 가족수련회로 해결할 수 있어요.금년에 저희교회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요.

▲김=완벽한 아버지보다는 실수할 수있는 아버지,잘못하면 자식에게 용서를 구하는 용기있는 아버지 모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손=기독교가치관을 잘 정립하면 아버지의 권위가 세워집니다.저희 가정의 경우 아내가 잠자기 전에 자녀의 손을 잡고 기도해주고 아침엔 현관에서 제가 안고 기도해줍니다.어머니는 위로의 기도,아버지는 용기를 주는 기도를 합니다.

▲신=아이들의 스케줄을 아내에게 미리 받아서 『오늘 국어시험 잘봤니』 『수학여행은 언제가니』라는 등의 대화를 하며 관심을 보이는 것도 필요하다. 전화로라도 학교생활을 물으면 「아버지가 내게 관심이 있구나」라고 느낍 니다.아버지 어머니와 공동작업으로 협력해야 합니다.부모가 다정해 보일때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또 자녀를 아버지의 회사에 데리고 가서 아버지의 일을 설명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이때 아버지는 자기일에 비하감을 느끼면 곤란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손=국민일보가 아버지에 대한 시리즈로 아버지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켜 주어 감사드립니다.앞으로 아버지운동을 시민단체가 운동을 주도하더라도 교회가 구성력이 있고 지도력이 있기 때문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 다.앞으로 가정사역에 대한 교육목회 펼쳐야 한다.

▲김=교회에서 아버지의 역할만이라도 충분히 교육해주길 바랍니다.성경 말라기 4장 6절에 아비와 자녀관계를 돌이키지 않으면 저주로 그 땅을 친다고 무서운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교회에서 아버지를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아버지 들의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성적순결운동과 성결한 삶을 살자는 운동을 벌여야합니다.

▲신=기윤실 역할포럼에 참석한 아버지들은 뒤늦게 이런 모임에 참여한 것을 안타까워합니다.기윤실 좋은아버지모임은 그동안 한달에 2번 새벽에 아버지 포럼을 가졌고 매년 가족달력만들기를 해서 성과가 있었습니다.앞으로 지역별로 묶어 「프러미스 키퍼스」(약속의 청지기)와 같은 아버지대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사회전체가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분위기가 돼야합니다.아버지역할을 찾기위한 범사회적인 시민운동이 일어나길 바라며 구체적으로 교회가 실천하는 데 기여하길 바랍니다.

▲손=그동안 한국교회가 교회성장을 중심으로 목회를 하다보니 교회 프로그램 이 가정을 약회시키는데 역작용을 하기도 했습니다.교회 성장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가족단위로 가정을 지원하고 살리는 것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가정을 살리는 목회가돼야 교회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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